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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드디어 개봉했다.

by hihihihoo 2025. 3. 4.

미키17관련 사진

 

 

예매량 30만 장, 예매율 68%를 기록했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기생충’(2019) 차기작이라 국내외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봉 감독의 세 번째 영어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엔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의 연기는 거의 흠잡을 데가 없다. 특히 패틴슨의 1인 2역은 관객을 놀라게 한다. 상반된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영화계는 봉 감독 8번째 장편 영화인 '미키 17'이 이렇다 할 흥행작 없이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올해 국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작과 줄거리

에드워드 애시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미키 17은 익스펜더블(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위험한 일에 투입되면서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며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모품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는 제약 실험부터, 바이러스와 방사능 등 미래 마루타를 연상시키는 실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희생되며 극단적인 상황을 맞닥뜨린다. 이 가운데 외계 행성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등장해 자연스러운 코미디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주 행성 개발에 나서는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 미키를 통해 차별과 계급 문제 등 철학적 의식을 담은 SF 영화다.

할리우드 대작 제작

마크 러팔로, 로버트 패틴슨 등 스타급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며 제작비 1억 1,800만 달러가 들어간 대작이다.

웬만한 한국 영화 10편을 만들고도 남을 돈이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기준으로도 블록버스터급에 해당한다. 이 돈을 들여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그건 분명 봉 감독의 파워임에 틀림없다.

관람 포인트

SF라는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에 현실적인 요소를 더해 완성된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이 핵심이다. 영화는 현실과 사회를 풍자한 주제를 바탕으로 휴먼 스토리와 코미디를 담아낸 철학적인 주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배우들의 팀워크

로버트 패틴슨은 죽으면 출력되는 익스펜더블 미키 역을 맡아 작품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같은 외모지만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미키 17과 미키 18을 동시에 연기한 그는 목소리와 걸음걸이, 표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모든 미키를 지켜주고 함께하는 여자친구 나샤로 분한 나오미 애키는 유능한 요원이자 당당하고 용감한 인물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지구부터 얼음 행성까지 미키의 유일한 친구 티모를 연기한 스티븐 연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크 러팔로는 얼음 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케네스 마셜로 분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악당 연기에 도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여기에 토니 콜렛은 케네스 마셜의 아내 일파 마셜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이렇게 이들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분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다.

작품의 메시지

'미키 17'은 원작 소설 속 복제 인간과는 다른 개념으로, 인간을 3D 프린트처럼 계속해서 찍어낸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봉 감독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왔는데 이번에는 2054년의 미래이자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얼음 행성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우리들의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여정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웅장한 SF도 좋지만, 우리 작품은 우리의 눈앞에 닥쳐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근미래를 통해 여러분들이 겪게 될 미래로 끌어당기고 싶었다"며 "또한 내 영화 최초로 로맨스도 있다. 인간이 출력되고 있는 순간에도 사랑은 생겨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평가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참여하는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키 17'은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